삼성이 결국 4승 1무 1패로 우승을 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3번의 연장전이 있던
만큼 피말리는 투수전이었다. 삼성이 이긴것은 다름아닌 지키는 야구로 승리를
했다. 개인적으로 삼성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선동렬은 참 좋아한다. 옛 해태
시절 그가 보여준 무시한 광속구와 슬라이더에 푹 매료되어 좋아했다. 그리고
지금은 감독이 되어 철저한 희생, 작전 그리고 지키는 야구로 승부를 한 결과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돈으로 이긴야구,
정말 팬을 위하지 않는 재미없는 야구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플레이오프 경기를 할때 김재박 감독이 인터뷰한 내용이 있다. 깜짝놀랄만한
작전을 펼치겠다고 한것이다. 즉, 번트를 너무 많이 해서 팬과 언론들이 재미
없다고 하니까 그런 인터뷰 내용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든다.
삼성은 어떨까? 번트는 정규리그 6위지만, 많은 hit and run과 희생타가 있고,
선발타자들도 수비를 잘 하는 위주로 선발라인업을 내세워 1점은 못내더라도
1점은 내주지 않겠다는 전략이었다. 참 좋은 전략이다. 축구에서도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지지는 않겠다. 이 전략과 매우 흡사한거 같다. 축구는 그래서
승리팀에게 2점을 주던것을 3점으로 주어서 매우 공격적인 축구를 하게끔
제도를 바꾸었다. 개인적으로 야구도 승점제를 해서 5점 차이 이상으로 이기면
승점 2점을 주고 그냥 이기면 1점을 주고 이런식으로 하는것이 더 공격적인
야구 재미있는 야구를 만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삼성은 돈으로 이긴야구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예전에도 삼성은 항상
많은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항상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돈으로 데리고
온 선수들이 제 몫을 한 경우는 박진만 선수밖에 없는거 같다. 심정수, 박종호
개인적으로 자신의 몫을 너무 못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임창용도 그렇고..
돈으로 오히려 손해 본것이 맞다는 거 같다.
결국 삼성은 지키는야구로 많은 투수들이 열심히 해준 결과이고 그게 현실에
맞아 떨어지는 게 결국 우승이었다. 내년에는 선동렬감독이 좋은 방망이와
투수로 승부를 해서 재미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하는데 .. 믿을수가 없다.ㅎㅎ
그 생각이 어디 갈 수 있겠나 싶다.